누리호 D-50, 첫 실용위성 탑재…“연속 성공으로 신뢰도 높인다”_카지노 운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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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첫 우주발사체 '한빛 TLV' 소식, 어제(20일) 전해드렸는데요.

시험 발사에 최종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도 50일 뒤, 실제 운용되는 위성을 싣고 세 번째 비행에 나서는데요.

준비 현장을 김유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3차 발사에 사용될 '누리호'가 조립 레일에 올려져 있습니다.

발사 목표 일은 5월 10일, 50일가량 앞둔 지금 1단 로켓 표면에 '누리호' 약칭과 참여기관 로고를 붙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극한의 환경에 노출되는 만큼, 로고 부착에도 특수한 재료와 정교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원유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발사체 같은 경우는 액체산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일반적으로 차가운 데에 (스티커를) 붙이게 되면 바로 떨어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처리해야 할 부분들이 많거든요."]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각 단별 조립은 지난 연말 마무리된 상태.

1, 2, 3단을 결합하고, 우주 궤도에 올려놓을 위성을 탑재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1차 때는 모형 위성, 2차 때는 성능검증용 위성이 실렸지만, 이번에는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등 실제로 운용되는 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됩니다.

특히 우주 날씨 관측 위성 '도요샛'은 당초 러시아 발사체를 이용할 예정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무기한 연기되면서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갑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사실상 개발 시험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실용 위성들을 가지고 실제로 발사 임무를 진행을 한다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이번 3차를 포함해 네 차례 더 발사할 예정인데, 연속 발사 성공으로 발사체의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누리호'는 지난해 6월 2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이곳 발사대에서 다시 한번 우주로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채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