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개혁안 발표…회장 인사권 폐지 _빌헤나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멘트> 농협 중앙회 회장의 인사권을 없애고 연임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농협 개혁안이 확정됐습니다. 농협 중앙회와 자회사의 구조조정도 진행됩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계와 농업계 인사로 이루어진 농협 개혁위원회가 오늘 농협 개혁안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개혁위원회는 농협 중앙회장이 연임을 하지 못하도록 단임제를 도입하고 선출방식도 대의원 간선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회장의 인사추천권도 폐지됩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의 전무이사와 사업부문 대표이사, 조합 감사위원장, 사외이사는 앞으로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선출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중앙회의 감사위원회를 폐지하는 대신, 상임 감사가 임명되고 지역조합장들도 단계적으로 비상임화돼 경영에서 손을 떼도록 했습니다. 농협 중앙회와 자회사의 구조조정도 진행됩니다. 개혁위는 중앙회 지역본부 가운데 광역시와 도의 본부를 통합하고 유사 기능을 가진 중앙회의 자회사는 통폐합하도록 했습니다. 조합간 합병은 정부와 중앙회가 공동으로 꾸린 경영진단팀에서 강력히 추진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농협개혁위의 제안을 검토한 뒤 다음달까지 농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