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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다른 업체도 아닌 농협이 폐렴 의심증상을 보이는 소를 유통시키려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농협의 조합장은 농민을 위해서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보은농협 산하 하나로마트는 지난 7일 한 농가로부터 폐렴 의심증상이 있는 600kg짜리 한우 한 마리를 시세보다 다소 싼 600여 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농협은 농가로부터 구입한 소를 한 시간여 거리인 청주도축장으로 싣고 갔지만 소는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운반 도중 소가 죽어 주인에게 되돌려주기는 했지만 폐렴 의심증상이 있는 소를 유통시키려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신동앙(충북 축산위생연구소): 폐렴이 오래 진행되거나 그랬을 경우에 전신적으로 삭수하고 마른 경우는 다시 돌려보냅니다. 그러니까 도축을 허용하지 않고... ⊙기자: 그러나 농협은 폐렴은 법정전염병이 아니며 질병부위만 폐기처분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안종철(보은농협 조합장): 이 직원의 단순한 생각, 순수한 생각으로 조합원을 돕는 차원에서 그냥 판단만 흐려졌을 뿐입니다. ⊙마을 주민: 간이 딱딱하게 굳었더라고 우리가 봐도... 아는 농가들하고 나눠 먹고 말았어요. ⊙기자: 주인에게 반환된 소는 결국 마을주민들이 나눠먹었지만 내장기관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자: 농협은 문제가 불거지자 담당직원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지만 소비자들의 안전을 도외시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