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교도소 탈옥범 목격 신고…미국 경찰 수사 확대_포커와 자금에 관한 과학 기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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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교도소를 탈옥한 살인범 2명과 비슷한 남성들을 봤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욕 경찰은 19일(현지시간) 뉴욕 주 댄모라의 클린턴 교도소를 탈옥한 후 공개 수배된 리처드 맷(48), 데이비드 스웨트(34)와 비슷한 인상의 남성 2명이 13일 뉴욕 어윈의 한 조차장(操車場) 옆을 걸어가는 것을 봤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인근 도시인 린지에서 이들이 남쪽인 펜실베이니아 주를 향해 도로변을 걷고 있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어윈은 댄모라에서 남서쪽으로 482km 떨어진 지역이고, 린지는 뉴욕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의 접경이다. 탈옥 발생 2주일여 만에 이 같은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주 남부에 대한 수색을 강화하는 등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경찰은 두 도시의 주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이 모습을 포착했을만한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찾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ABC방송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들이 탈옥범라고 확증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클린턴 교도소 인근을 중심으로 대대적 수색을 벌였으나, 탈옥범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수사는 대체로 이들의 탈옥을 도운 혐의로 지난 12일 체포된 교도소 여직원 조이스 미첼(51)의 진술에 의존해왔다. 스웨트는 부보안관을 살해해 종신형을 받았고, 맷은 1997년 옛 직장 상사를 납치해 고문하고서 토막살해한 죄로 25년째 복역 중이었다. 이들은 지난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감방 뒤쪽 벽에 구멍을 뚫고 높이 9m가 넘는 벽체 내부를 기어 내려가 미로처럼 된 쇠 파이프를 따라 교도소 인근의 맨홀로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