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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1위인 뇌졸중이 인구 고령화와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은 일단 한 번 일어나면 뇌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실태와 예방법을 천희성, 한승복 두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일 새벽 갑자기 쓰러져 입원한 뇌졸중 환자입니다. 처음 마비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지 않아 증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김순옥(뇌졸중 환자 보호자): 평소 때 건강하고 우리하고는 나하고는 참말로 무관한 줄 알았어요. ⊙기자: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나뉩니다. 어떤 경우든 초기에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뇌세포 손상이 일어나 팔다리가 마비되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로 사망률도 인구 10만 명에 73명이나 됩니다.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이나 3위 운수사고보다 사망률이 두세 배나 높습니다. 뇌졸중 사망률이 유난히 높은 것은 대표적 성인병인 고혈압이나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곧잘 뇌졸중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흡연도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정진상(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니코틴이 혈관 내면을 손상을 잘 줍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혈전이 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이 잘 생길 수 있고요. ⊙기자: 뇌졸중은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적어도 6시간 안에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밝혀진 확실한 뇌졸중 위험인자는 8가지 정도로 이에 따라 뇌졸중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위험인자는 우선 65세 이상인 경우, 여성인 경우 또 고혈압이 있는 경우 등 8가지며 각각 1점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65세 이상인 여성 흡연자가 심장병이 있다면 위험지수는 4점입니다. 이 점수에 따라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길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고 점수가 커질수록 위험도는 급증합니다. ⊙배희준(을지병원 신경과 교수): 두 가지, 세 가지 될 때 단순히 산술평균적인 그런 합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고 제 임상 경험도 그렇고 이번 연구 결과도 역시 그렇습니다. ⊙기자: 위험지수가 3점 이상인 경우에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이 있다면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압을 관리하고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게 좋습니다. 술은 최대한 줄이고 담배는 끊어야 합니다. 또 환절기에 노약자 등은 적절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훈갑(고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 온도변화에 따라서 혈관이 수축을 하기 때문에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노인분들은 옷을 따뜻하게 입어주신다든가 방 안의 온도를 조금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특히 위험지수가 4, 5점 이상일 때는 의사와 상의한 뒤에 항혈소판제재나 아스피린 등을 복용하는 것도 예방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