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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설 명절 주요 성수품인 무와 배추를 시세보다 40~5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수매해 보유하던 무 1천300t과 배추 500t을 긴급 조달해 설 명절 특판 기간인 13~27일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무는 개당 1천250원, 배추는 포기당 2천400원에 판매한다.

또 도매시장에는 농협의 무·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평시의 2배 수준인 하루 600t으로 확대 공급해 도매 가격 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얼갈이배추, 열무, 알타리무 등 대체품목 1천t도 추가로 출하한다.

농협 김병원 회장은 "농산물 가격 안정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라며 "설 명절 채소 수급 조절에 최선을 다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