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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의 간부가 고액 예금주들의 주민등록번호와 통장번호 등을 금융사기단에게 알려주고 이 사기단들은 불법으로 얻은 신용정보로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고 통장을 다시 만들어서 자기돈처럼 빼내 썼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협직원이 낀 금융사기단 1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논산의 모 농협 총무과장인 43살 김 모씨는 1억원 이상 고액 예금주들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 각종 신용정보를 빼냈습니다. ⊙김 모씨(농협 총무과장): 일상적인 거래액... 계좌, 이름, 금액 정보가 전체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기자: 평소 김 씨와 친분이 있던 35살 정 모씨 등 나머지 일당은 넘겨받은 신용정보를 이용해 주민등록증을 위조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진을 붙인 가짜 주민등록증으로 고액 예금주들의 통장 비밀번호를 마음대로 바꾸고 통장을 재발급받았습니다. ⊙피의자: 아무 농협이나 들어가서 신분증 바뀐 것 가지고 가서 비밀번호만 바꿔 가지고 나오는 거죠. ⊙기자: 이런 수법으로 가로챈 돈은 10여 명의 통장에서 8억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또 위조한 신분증을 가지고 경기도 일산 등 수도권 일대 부동산을 소유한 것처럼 속여 이를 담보로 광주 모 금융기관에서 45억원을 대출받으려다 서류가 미비한 것을 수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 일당에 대해 공문서 위조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