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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촌 지역마다 일손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는 부족한 인력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채워보려해도 배정기준이 도시에 유리한 데다 경쟁도 치열해 쉽지 않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원에서 20년째 농사를 짓고있는 박구영 씨.

하우스 만 6천 여㎡에 파프리카와 토마토 등을 심으려면 너댓명의 근로자가 필요합니다.

일손이 부족해 올해 외국인근로자를 요청했지만 한 명도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구영(파프리카 재배): "저희같은 농가가 (주변 마을에)70~80%는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농가들도 이런식으로 가면(농사)규모를 줄여야하지 않을까.."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제철인 6월에 파프리카 출하를 시작하려면 적어도 한 달 안에 모종심기를 끝내야합니다.

일손이 더 부족한 농촌지역이 오히려 외국인 근로자를 배정받기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외국인근로자를 배정할 때 아파트나 단독주택, 고시원 등 생활환경이 좋으면 최고 2점의 가산점을 줍니다.

<인터뷰> 이재철(농업인) : "건물을 지어서 주방,샤워시설,화장실을 만들어줘야하는데 기준을 맞추라고 하면(쉽지 않습니다.)"

강원도 농수축산 사업장에선 천 2백 명의 외국인근로자를 요청했지만 실제 배정은 44% 수준인 5백 여 명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농번기 일손부족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자치단체들은 외국인근로자 배정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