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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이농 현상으로 농촌의 빈집이 늘어나면서 오랫동안 철거되지 않고 그냥 내버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은 빈집들로 마을환경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청소년 탈선의 온상마저 되고 있어서 이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주에서 박재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재규 기자 :

농촌에 버려져 있는 빈집은 이렇게 흉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주변 환경까지 크게 해치고 있습니다.

특히 읍, 면 소재지 부근에 있는 빈집은 청소년들의 탈선온상이 되기도 합니다.

이농 현상으로 생겨난 농촌의 빈집은 헐값에도 팔리지 않아 주인이 도시로 떠난 후 철거도 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는 것입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충북을 비롯해 전국에는 지난 10월말 현재 전체농가의 8%인 10만6천 여 채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5년 전에 비해서 1만6천여 채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런 빈집을 노인정으로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진천읍 삼덕리에 있는 노인정입니다.

15평 남짓한 이 노인정은 지난 85년에 도시로 떠난 집주인에게 마을 주민들이 180만원에 사들여서 말끔히 수리해 노인들이 유익하게 할용하고 있습니다.


이양훈 (충북 진천군 진천면 삼덕리장) :

이 집이 빈집으로 돼 있는데 하도 오래돼서 보기가 싫어 가지고서 부락에서 사가지고 노인들을 위해 수리해 가지고서 드렸습니다.


박재규 기자 :

농촌문제 전문가들은 일정기간 방치돼 있는 빈집을 지방자치단체가 노인정과 공동작업장 등 마을 공동 이용시설로 만들 수 있도록 관리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