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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렇게 주식시장이 달궈지면서 농촌에서는 영농자금을 대출받아서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까지 늘고 있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현수 기자 :

증권사 객장을 찾는 농민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오른 지난 4월말부터입니다. 목돈을 잡겠다는 주식바람이 농촌에까지 불고 있습니다.


⊙ 증권사 직원 :

대부분 농촌 투자가들은 시군 단위에서 발행한 수표를 많이 가지고 오시고요. 그리고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을 많이 가지고 오시고요.


⊙ 김현수 기자 :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든 지난달 이후에도 농촌지역 투자자들의 발길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일부 농민들은 땅을 팔거나 영농자금을 대출받아서까지 주식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농협 대출 담당자 :

제가 볼 때는 아무래도 가계자금이나 그런 쪽으로 나간다고 지금 상담을 받고 있거든요. 실질상으로 그걸 저희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 김현수 기자 :

이같은 농촌지역 주식투자 열풍은 지난 88년과 94년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했을 때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 정찬희 본부장 (대우증권 경남본부) :

주가가 900선을 넘어있는 이런 급등한 상태에서 묻지마 투자식의 주식 투자는 절대 금물이라고 생각됩니다.


⊙ 김현수 기자 :

이렇다 보니 무모하게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농민들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