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망 복구 지지부진…금융 신뢰 추락_투명한 포르쉐 슬롯카 버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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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의 전산망 장애가 나흘이 지나도록 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이 앞서는 성급하고 섣부른 대응으로 농협에 대한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까스로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전산 장애. 하지만 카드 연계 대출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한 카드 거래는 아직 정상이 아닙니다. 나흘이 지나도 지지부진한 복구에 고객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배지원(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 "저희 가족이 주은행으로 농협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일로 인해서 많이 신뢰가 떨어졌어요." <인터뷰> 허운영(서울 수유동) : "다른 데로 은행을 바꾸든지 해야지." 농협의 무책임한 약속도 불신을 초래하는데 한몫했습니다. 지난 12일 사고가 났을 당시 농협은 다음날 오전이면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완전 복구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자동화 기기와 인터넷뱅킹도 13일 밤에는 재개가 가능하다고 했으나 그 다음날 새벽에야 겨우 이뤄졌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서비스는 어제 낮에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도 불안정합니다. <인터뷰> 정종순(IT본부 분사장) : "서버가 복구 많이 해야 하니까 카드 업무 농협 경제 업무가 들어가다 보니까 지연된 게 사실." 나흘째 계속되는 사상 초유의 전산 장애. 금융기관으로서 농협의 신뢰도는 떨어질 대로 떨어졌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