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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실직자는 크게 늘고 있지만 영농철을 맞은 농촌에서는 여전히 손이 부족해서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실업자들이 아직은 힘들고 노임이 적은 농촌 일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춘천 방송국 김연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연석 기자 :

농촌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실직자들을 위해 폐규를 보수해 만든 농촌인력은행. 농협이 지난달 3천 8백여 만원의 돈을 들여 이렇게 숙소와 식당까지 마련했지만 아직까지 찾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텅 비어 있습니다.


⊙ 고봉환 상무 (도암농협) :

도시 실직자들이나 유휴 인력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한 명도 입주해 있지를 않고 있습니다.


⊙ 김연석 기자 :

춘천시 서면의 한 과수원. 영농철을 맞아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이곳 역시 일하려는 사람을 구하기 힘듭니다.


⊙ 농민 :

안와요 굶어죽어도 거기서 굶어죽으려는지 또 일 할줄도 모르고.


⊙ 김연석 기자 :

더욱이 선거운동원으로 참여하는 사람까지 늘면서 웃돈을 주고도 농사 일손을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 장현종 (강원도 철원군) :

사람 구하기 사실 어렵고 ..도시는 와봐야 노는 사람 많잖아요. 그런데.


⊙ 김연석 기자 :

IMF 쉼터도 농촌 일손을 구한다고 직접 호소도 해 봤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습니다.


⊙ 윤준섭 (강원실업구직연합사무장) :

농촌이라고 하면은 어떤 눈 높이가 맞지 않은 거에요. 일이 일단 힘든거죠. 힘든 일을 3D 업종 같은 것들을 안하려고 해요.


⊙ 김연석 기자 :

수도권 일대에서는 수십만 명이 실직하고 있지만 정작 일손이 필요한 농촌 은 사람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