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 때문_잘생긴 남자 포커 아바타_krvip

[앵커]

뉴욕 증시가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떨어졌습니다.

원유 가격이 10일 연속 떨어지는 원인이 근본적으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의 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간선거를 전후해 줄곧 상승세였던 뉴욕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에 비해 200포인트 넘게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 역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대부분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 경제의 침체 분위기가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넉 달 연속 급감했고 어제 상하이 증시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영향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열흘 연속 원유가격이 떨어지며 34년 만에 가장 긴 약세를 기록한 것도 전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습니다.

원유 공급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수요 둔화가 근본 원인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폴 라 모니카/미 CNN 경제전문 기자 : "유가가 지난 며칠 동안 격렬하게 변동하며 하락하고 있는데, 세계 수요에 대한 우려 때문이지요."]

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반사 작용은 끝났고, 미중 무역 전쟁의 전개 방향과 포퓰리즘 논란이 있는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등이 향후 주식 시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