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관광 경기 회복 _자면서 돈 버는 명상_krvip

⊙앵커: 9.11테러 이후 급격히 수그러들었던 뉴욕의 관광 경기가 회복되면서 거의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텔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 배종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많은 인파로 활기를 띠고 있는 뉴욕 맨하탄의 상징 타임스퀘어입니다. 이렇게 관광객들이 다시 몰리면서 뉴욕시는 올 연말 뉴욕의 관광 경기가 9.11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가 예상하는 올해 관광객 수는 대략 3600만명, 이는 9.11 테러가 일어나기 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뉴욕시는 미 경제 회복과 주식시장의 강세, 그리고 달러화 약세 등을 관광경기 회복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관광경기가 가장 뚜렷이 회복되고 있는 분야는 호텔업계입니다. 9.11테러 이후 한때 50%까지 넘어섰던 호텔 공실률은 최근에는 20%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에이미 솔로몬손(뉴욕시 관광국장): 호텔 점유율이 지난 2000년 이후 처음 최근 두 달 연속 80%를 넘어섰습니다. ⊙기자: 특히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가족단위여서 뉴욕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시는 미 경제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내년에는 관광객 수가 9.11 이전보다 훨씬 많은 36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