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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민들은 이처럼 추곡수매가 인하 방침에 반발하고 있지만 농산물 개방을 막을 수 없는 만큼 이제는 우리의 농업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올해 2등급벼 40kg을 5만 7760원에 사들였지만 시장 가격은 5만 2, 3000원선입니다. 정부가 시가보다 5000원 정도 비싸게 사 줬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정부는 쌀 재고가 넘치는 데도 계속 시가보다 비싼 값에 쌀을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뉴라운드 타결로 이제 시가보다 비싼 추곡수매가는 보조금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추곡수매량과 가격을 계속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영일(양곡유통위원회 위원장): 정부 수매제도와 같은 기존의 제도로써는 농민들의 소득 지원을 더 이상 해 줄 수 없는 한계가 왔기 때문입니다. ⊙기자: 관세가 낮아져 쌀 수입이 크게 늘 것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쌀값은 미국산과 중국산보다는 6배, 태국산보다는 9배나 비쌉니다. 최선의 대책은 무엇보다 쌀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박인례(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세계 시장에서 양질의 쌀로써 우리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는 쪽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다각적인 정책대안 마련도 시급합니다. 양곡유통위원회는 벼농사를 다른 농사로 바꿀 때 생기는 손실을 메워 주는 생산조정제 도입을 건의했습니다. 정부는 또 65살 이상 농민들이 쌀 전업농 등에게 논을 빌려줄 때 주는 지원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앞을 내다 보는 농업의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