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한일 외교 격랑 _옥수수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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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문제들로 인해 한일관계가 팽팽한 긴장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제네바를 방문하고 있는 한승수 외교부 장관은 오늘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자율신청에 대해 잔꾀조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외교부 장관이 약간 거칠다 싶을 정도의 이런 표현을 쓴 것만 봐도 지금 한일 관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계속된 재수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교과서를 수정하지 않으려는 일본, 이 와중에 터진 꽁치분쟁까지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측이 한일 관계의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고이즈미 총리 체제 출범 이후 더욱 뚜렷해진 대미일변도 외교노선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숙종(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미국과의 미일동맹을 강화하면서 아시아에 자기의 역할을 신장하기 위한 그러한 노선인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상당히 주변국을 배려하지 않는... ⊙기자: 그러나 우리 정부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일본 교과서 문제를 계속 거론함으로써 국제 여론을 통한 압박작전도 강도높게 구사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이 이들 현안에 대해 성의있는 대답을 내놓지 못할 경우 한일간 외교격랑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