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배도 AI시대…“관리 편하고 수확량은 늘고”_텍사스 홀덤 보너스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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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공지능, AI가 전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농업에도 도입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밀한 농작물 관리로 일은 편하고 수확량은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 기반 확충은 과제입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마토를 재배하는 한 시설 하우스입니다.

각종 센서와 장비들이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등 토마토가 가장 잘 자라는 최적의 환경을 찾아 움직입니다.

인공지능, AI를 도입했기 때문입니다.

이 농가는 농진청이 개발한 AI, 최적 환경 안내 서비스 덕분에 최근 생산량이 10퍼센트 넘게 늘었습니다.

접속해 얻는 데이터들이 모두 명장급 농부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비법들이기 때문입니다.

[김대만/토마토 재배 농민 : "일단 토마토의 병충해가 전보다는 확실히 줄어들었고요. 토마토 생육 상태가 좋고 과(果)의 크기가 많이 커졌습니다."]

AI는 특히, 초보 농부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딸기 농사 갓 3년 차인 이 농민은 시스템에 접속해 따라만 했는데 주변 농가들보다 수확량이 25퍼센트 이상 많아졌습니다.

[이순자/딸기 재배 농민 : "시행착오 많이 겪었죠. 컴퓨터 환경제어로 하니까 육안으로 딱 보고 하니까 시간도 많이 절약되고 모든 게 편해졌어요."]

AI는 아직 스마트팜 위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한계입니다.

센서로 내 농장 정보를 알아야 AI가 공급하는 데이터와 비교해 환경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혜림/농진청 디지털농업추진단 연구사 : "기본적으로 스마트팜이 설치가 되어 있으면 가장 좋은 경우이고 만약에 스마트팜이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면 간단한 환경센서들을 설치하시면 비교하면서 사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토마토와 딸기, 파프리카, 3개 작물에 한정된 AI 서비스를 5년 안에 9개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