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쓸모없던 축산분뇨, 대체 연료 주목_카지노 서킷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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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치솟는 유가에 난방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요. 겨울에 쓸모없이 버려지던 축산 분뇨가 고효율의 난방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젖소 백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축사 인근의 농촌 주택. 겨우내 쉼 없이 보일러를 돌리고 매일 따뜻한 물을 사용했지만, 난방비는 거의 들지 않았습니다. 소의 배설물, 축분을 이용해 난방을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덕림(축산농가) : "저희가 마음 놓고 땔 수 있으니까 너무 좋죠. 기름값이 한 달에 40-50만 원씩 절약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축분은 제조기를 통해 일정한 크기의 연료로 만들어지는데, 발효와 건조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소 100마리의 축분을 이용할 경우에는 한해 3천만 원 상당의 난방용 기름을 대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축분은 보통 농사를 짓는 봄부터 가을까지 유기질 비료로 활용되다가 겨울철에는 방치돼 왔습니다. 하지만, 비싼 유류를 대신해 이처럼 난방용으로 활용되면서 에너지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지영(진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 "냄새도 전혀 안 나고 다른 연료와 비교했을 때 열량도 뒤처지지 않기 때문에.." 농한기인 겨울철에 별다른 쓰임새를 찾지 못했던 축분이 고유가 시대 저렴한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