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 심각_베팅을 넘어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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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부족; 농촌인력알선은행 의 주선으로 전주 시 우아동 에서 일손돕는 주부 들및 농기계 등이 방치된 청원 군 오창면 위탁영농 회사


유정아 앵커 :

농촌의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한 요즘 농민들의 농사를 대신 지어주는 위탁영농회사는 농기계를 다룰 사람조차 구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시에 남아도는 일손을 농촌에 소개하는 농촌인력 알선은행이 만들어져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오수학, 김홍식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오수학 기자 :

이른 아침부터 농협차량을 타고 있는 주부들은 전주시내에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일손 부족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농촌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전주농협은 농촌인력 알선은행을 만들어 전화로 신청을 받거나 아파트 단지에 안내문을 배포해서 이 같이 농촌에서 일할 사람을 구해 차량으로 현지까지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농촌인력 알선은행을 통해 농촌에서 일하는 도시사람들은 대부분 부녀자들로서 하루 품삯이 2만원 안팎의 적은 돈인데도 부족한 농촌일손을 도와준다는 긍지로 서투른 솜씨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안정자 (전주시 삼천동) :

저희들은 도시에 살고 있지만요, 꼭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도 일손이 없어서 어려운 농촌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돕고 있습니다.


엄태수 (전주시 우이동) :

일손이 너무 없어 농사짓기가 힘들기는 합니다만 이처럼 도시주부들까지 나와 도와주니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오수학 기자 :

전주농협은 올 영농기간 동안에 도시주민 2천여 명을 농촌에서 일하도록 알선할 계획이어서 그만큼 농촌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홍식 기자 :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면에 있는 한 위탁영농회사입니다.

논갈이와 못자리 설치 등으로 한 참 바쁜 농사철입니다마는 이 영통회사는 이렇게 농기계를 놀리고 있습니다. 농기계를 다룰 일손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데 그 원인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위탁영농 회사는 대신 농사를 지어 달라고 농민들이 의뢰한 농경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충북 오창 위탁영농회사) :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인부를 5만원을 주고서라도 내가 필요할 때 살 수가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지금 수탁을 받은 것이 완전 수탁을 받은 것이 30여ha입니다.그런데 이것도 어떻게 감당을 해 나갈런지가 참 걱정입니다.


김홍식 기자 :

충청북도의 경우 올봄 1,300여 농가가 10군데 위탁영농 회사에 600여ha의 농경지를 대리 경작해 줄 것을 신청했지만 위탁영농회사는 일손이 달리자 이 가운데 70%만 받아들였습니다.

이 같은 위탁영농회사의 인력난은 전국에 있는 140여개 영농회사도 마찬가지여서 인건비 상승과 함께 대리경작 목표량도 채우지 못해 영농회사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