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폭락…또 ‘9천 선’ 붕괴 _당신은 몇 장의 카드로 포커를 합니까_krvip

뉴욕 증시 폭락…또 ‘9천 선’ 붕괴 _네이마르는 아라비아에서 얼마나 벌까_krvip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잇단 실적악화 소식에, 경기침체가 예상대로 심각한 수준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다우지수 9천선이 이틀 만에 다시 무너지고 8천 4백선까지 주저 앉았습니다. 경기침체가 진행중인 만큼 주가는 더 내려갈 것이란 분석까지 나와 증시는 또다시 극심한 불안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침체 공포가 뉴욕증시를 또다시 혼돈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다우지수는 514포인트 5.7%가 떨어진 8,519를 기록했습니다. 이틀만에 9천선이 무너지고, 8천 5백 선까지 후퇴하는 등 꼭 일주일 전 상황이 고스란히 재연됐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고 특히 s&p지수는 9백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기업들의 잇단 실적악화로 경기침체가 거듭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항공사 보잉과, 웰스파고에 인수된 와코비아 은행, 통신사 AT&T 등이 실적악화로 추락했고, 특히 미국 최대의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 주가는 삼성전자가 인수제안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폭락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유사 주가도 급락했는데, 오늘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66달러 선까지 떨어져 16개월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지난달 50인 이상 정리해고 건수가 전달보다 5백 여건 늘어난 2천 2백 69건으로 9.11 이후 최고라는 소식에 경기침체 공포가 극에 달했습니다. <녹취> 앨런 발데스(힐라드 앤 리용 부사장) 그나마 런던은행간 금리는 여드레 연속 하락했는데, 반면, 유럽경제의 침체로 유로 대 달러가치는 1대 1.28까지 내리며 21개월만에 최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선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주가는 아직도 더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