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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뇌혈관이 부풀어올라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동맥류는 뇌 속에 시한폭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보통 외과적 수술을 많이 하는데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뇌동맥류가 생긴 환자의 뇌혈관 동맥류 사진입니다. 혈관의 약한 부위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있습니다. 이렇게 부풀어오른 뇌혈관은 과로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터져 뇌출혈로 이어집니다. 유일한 증상은 갑작스런 두통입니다. ⊙인성월(뇌동맥류 환자): 막 이렇게 쏘더라고, 가운데 정을... ⊙기자: 지금까지는 직접 절개해 혈관을 찾아 클립으로 묶는 치료법이 주로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허벅지 부분 동맥을 통해 백금으로 만든 가느다란 코일을 풍성처럼 부푼 뇌혈관에 채워넣어 피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시술법이 늘고 있습니다. 영국 의학협회가 2000여 명에게 두 가지 방법으로 치료한 뒤 1년 동안 관찰한 결과 절개수술보다 백금코일을 밀어넣는 방법이 위험도가 더 낮았습니다. ⊙백민우(가톨릭대 성가병원 신경외과): 뇌를 절개할 때 올 수 있는 정신기능의 저하라든지 경련, 그 다음에 염증 그런 부작용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기자: 다만 부풀어오른 혈관의 입구가 넓으면 백금 코일로 막는 시술 대신 기존 절개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뇌동맥류 출혈은 최근 아주대병원 조사 결과 4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