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과일포장의 겉과속 다른 '속박이' 추방 결의_빙 광고 강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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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상자를 열어보면 위쪽에는 알이 굵고 탐스러운 것들이 놓여있지만 아래쪽으로 갈수록 과일의 질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협은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농산물의 포장 이른바 속박이를 추방하기로 했습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오늘 새벽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경매에 부쳐진 딸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맨 위에 있는 딸기는 알이 아주 굵습니다. 그럼 속에 있는 딸기는 어떤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밑에줄의 것은 맨 윗줄에 비해 크기가 절반도 안됩니다. 이렇게 속에다 저급품을 끼워넣어 눈속임을 하는 이른바 속박이는 사과와 배 감귤 등의 경우 10-15% 오이와 호박은 거래량의 25% 정도이고 가장 심한 딸기와 토마토는 최고 40%에 이릅니다. 속박이가 성행함으로써 소비자는 농민을 못 믿게 되고 유통비용까지 높아집니다.


⊙이재두 (농협유통종합지원부 차장) :

생산자 이름만 보고도 믿고 거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일일이 내리고 확인하고 다시 싣고 하는 그런 과정에서 유통 비용이 훨씬 많이 드는 겁니다.


⊙송종문 기자 :

농협은 이러한 속박이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적발된 생산자는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종 자금지원을 끊는 등 불이익을 줌으로써 속박이의 비율을 내년까지 5% 이내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