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학교, 분재로 학생 유치 _시스템 프로그래머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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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지역 연결합니다. 분재과를 신설해서 학생수를 늘리고 있는 한 농촌 학교를 전주에서 먼저 소개하고 춘천, 목포를 연결합니다. 먼저 전주입니다. ⊙앵커: 전주입니다. 농촌인구가 줄면서 지역 학교도 학생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분재라는 특화된 교육과정을 도입해 늦깎이 학생들까지 유치하고 있는 한 농촌고등학교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병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은 화분에 자리를 잡은 수목들이 기묘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분재 가지치기 요령을 배운 뒤 직접 실습을 해봅니다. 다른 학생들은 분재로 쓸 해송의 묘목을 정성스레 가꿉니다. ⊙김영아(고창영선고 2학년): 집에서 하는 것보다는 직접 학교에 와서 손으로 하니까 더 생생하게 느껴지고. ⊙기자: 3년 동안 이런 수련 과정을 거치면 분재관리사라는 전문직을 갖게 되고 취업은 걱정이 없습니다. 대학도 특별전형 등을 통해 조경과 원예 그리고 생물공학 등의 분야로 진학하기에 유리합니다. 이러다 보니 관상원예과 학생 70명 가운데 30살이 넘은 늦깍이 학생이 무려 10명이나 되고 심지어 50살을 넘긴 학생도 있습니다. ⊙이정해(48세/늦깎이 학생): 우리가 나이가 설령 들더라도 노후에 늦게까지라도 작품활동 할 수 있는 부분이 관상원예과지 않냐. ⊙기자: 교사들도 학생들의 학습열의가 대견하기만 합니다. ⊙옥운호(교사/고창영선고 관상원예과): 이것이 자기가 느끼기는 새로운 농업이구나 하면서 열의가 대단히 높아요. ⊙기자: 취미로만 여겨지던 분재가 시골학교 학생을 유치하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