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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경찰이, 길거리에서 흑인 용의자를 체포하려다 목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뉴욕 경찰이 인종 차별적 대응을 한다는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순찰하던 경찰들이 한 흑인을 둘러쌉니다.

혐의는 길거리에서 불법적으로 담배를 팔았다는 것.

용의자가 체포에 저항하자, 경찰은 뒤에서 목을 조르고 바닥에 눕힌 뒤 여럿이 함께 눌러 제압했습니다.

<녹취> 에릭 가너 : "숨을 못쉬겠어요, 숨을 못쉬겠어요."

용의자 가너는 결국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가벼운 범죄의 흑인 용의자에게 경찰이 과잉 대응을 했다며, 뉴욕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특히 뉴욕 경찰에게 금지된 초크, 즉, 뒤에서 목을 졸라 머리의 혈액 공급을 막는 방식을 사용한 게 큰 논란입니다.

<녹취> 사프톤(시민운동가) : "비무장한 시민이 초크를 당했습니다. 그 결과 숨졌습니다."

각계의 분노에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블라지오 : "어제 일어난 이 끔찍한 비극은, 어떤 가족도 경험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뉴욕 경찰이 흑인에게, 더 가혹하게 대처한다는 고질적인 인종 차별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