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원로정치인 브루노 수뢰 유죄평결_베팅 스타 쿠폰_krvip

미국 뉴욕주 의회에서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낸 조지프 브루노(80)가 7일 뇌물수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브루노가 자신의 정치적 지위를 악용해 업자들로부터 수십만 달러의 뇌물을 받았다면서 2건의 배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브루노는 내년 3월31일 형 확정 판결시 최대 20년 징역과 25만달러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평결에 상소할 것으로 알려진 브루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매우 실망했다"면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연방검찰은 지난 1월 브루노가 1993년부터 기업들이 주 정부와 계약을 맺거나 보조금을 받는 것을 도와주는 등 13여 년간 업계로부터 30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브루노는 한국전쟁 참전, 권투선수 등의 경력을 갖고 있으며 14년간 뉴욕주의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로 재직하다 지난해 6월 정계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