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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전통 종이 '한지', 우리 일상에서는 설 자리가 줄면서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죠. 그런데, 미국 뉴욕에서 종이를 넘어서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찬사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인 예술가가 우리 전통 한지로 만든 공에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몸에 걸친 옷도 한지로 만든 겁니다. 그림과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한지를 바탕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피터 보가디스(사진작가) : "한지는 사진을 인화하기에 정말 훌륭한 종이입니다. 표면이 상당히 부드럽고 색감이 좋고, 게다가 매우 질깁니다." 한지 문화제의 절정을 이룬 패션쇼. 한지의 쓰임새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 그 무한 변신의 가능성을 과시했습니다. 환경 친화적이고 항균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시모나 미라나미(유엔 주재 루마니아대사) :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심이 많은 대사로서 저는 한지가 매우 혁신적인 종이라고 생각해요. 더 많이 알려지고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뉴욕 곳곳에서 일주일간 펼쳐진 한지 문화제에는 여러 나라의 예술가와 디자이너 8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유연(뉴욕 한지문화제 총감독) : "그냥 예술가뿐 아니라 건축가,디자이너 그리고 패션디자이너, 이 모든 매체를 망라해서 한번 새로운, 창조적인 변신을 생각해 봤습니다." 종이를 넘어서는 한지의 도전과 변신이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