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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 이렛날째, 아직 추가 구조 소식이 들리지 않아 시민들의 안타까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과 대학가 등에서 실종자와 희생 가족들을 위한 모금과 청원 활동에 나섰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침몰 이렛날째.

시민들은 간절히 기다리는 구조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상우(직장인) :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가 직접 진도로 내려가서 도움을 주고 싶지만 서울에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슬프고요"

멀리서나마 이런 마음을 전하고자 누리꾼들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현장 생필품 지원과 피해자 심리 치료 등을 돕는 한 포털사이트의 모금 운동.

벌써 10만 명 넘게 참여했고, 시시각각 빠르게 늘어나는 액수만큼 위로의 마음이 댓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서윤(전국재해구호협회) : "그분들이 동참을 하면서 거기 그치지 않고 sns 통해서 더 많은 동참을 독려하는 그런 글들이 올라와서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십시일반 모금 활동은 대학가에서도 한창입니다.

<인터뷰> 박희정(숙명여대 부총학생회장) : "우리가 그 아이들의 미래로 살아가고 있는 20대로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그 과정 속에서 모금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고를 지켜보며 답답했던 마음은 청원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승객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고 박지영 씨를 의사자로 정해 예우를 다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홀로 탈출한 이준석 선장을 강력하게 처벌하라는 요구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