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버스회사 경영난.고사 위기 _새로운 내기 자동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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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지역의 버스회사들이 고사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는 있지만 워낙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보은읍에서 경북 상주시 화령을 오가는 시내버스입니다. 승객은 전부 합쳐야 10여 명뿐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손님이 많은 편에 속합니다. ⊙박성용(버스 운전기사/충북 보은군): 평상시에는 5명 내지 6명, 이제 조금 있다 나락 필 때쯤 되면 1명, 아니면 빈차 거의가 그렇습니다. ⊙기자: 종점까지 30여 킬로미터를 달리는 동안 이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14명. 총 요금 수입은 1만 2370원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촌지역 버스회사는 이제 자치단체의 보조금 없이는 운영할 수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현재 청주지역을 뺀 충북에는 370대의 농촌버스가 510여 개 노선을 운행중이지만 모두 적자입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 한 해 버스회사에 지원된 보조금만도 40억원이 넘습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지자체에서 직접 버스를 운영하는 버스공영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에 쉽지 않습니다. ⊙원광희(충북 개발연구원 교통연구팀장): 공영화로 간다 했을 경우에 이것을 지자체에서 끌어안기는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지자체보다는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어떤 접근. ⊙기자: 고사위기에 몰린 농촌 버스, 회사의 운영난과 주민들의 불만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