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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농가부채와 벼 수매가 그리고 이농현상과 열악한 생활환경, 농어촌이 안고 있는 오늘의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마는 막상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은 더욱 심각합니다.

더군다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을 앞두고 우리의 농어촌 현장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도 이천과 충남 홍성현장을 유연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송찬규 (낙농업) :

제가 지금 73인데 이 나이된 사람이 저 한 댓명 저 아는 친구들이 여기 있어요.

하루아침에 전부들 목장 망했어요.

왜 그러냐 목수가 일하다가 월급 받고 남의 일 가버리면 그만이란 말이예요.


최영수 (이천군 축협조합장) :

배합사료와 축산기자재에 대해서 관세, 부가가치세 전면 폐지화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권영진 (이천군 엽연초 조합장) :

앞으로 농촌은 5년 이내에 농사짓는 분들이 현 수준에서 최소한도 반 이상 없어질 것이다.


김길재 (이천군 농민 후계자) :

지금 쌀이 한사람의 1일 소비량이 커피 한잔 값도 안 되는 그런 양인데 관계 되시는 분들이 농민을 생각을 하고 있느냐 하는데 까지도 의심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이형오 (충남 홍성, 낙농업조합장) :

이 농촌사람을 보호해 주지 못하고 개방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은 농민의 생명을 선진국의 재물로 바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준표 (홍성군 구의원) :

농촌 경지 정리 않고 무슨 기계화가 필요합니까.

서산의 지금 경지정리가 어느 정도 돼있습니까 묻고 싶습니다.

만약 내가 서산 군민이라면 나는 당신 표 안 찍어줘요.


유연채 기자 :

이처럼 농민들은 오늘의 농촌현실에 대한 강한 불만과 함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등 앞날에 대한 깊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농어민들은 오는 6월까지 여당이 수립하겠다는 농어촌발전 종합계획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이 같은 요구와 문제점을 어떻게 반영해서 어떤 희망을 제시할 것인가를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