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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난 두달간에 걸친 농축협 비리에 대한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구속자만 287명에 이른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각종 비리유형의 종합판이라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민필규 기자 :

농민에게 농협은 무엇일까?


⊙ 강승관 (농민) :

글쎄 대출 얻기가 힘들죠. 뭐 그래 갖고 재산있는 있는 사람들은 마이너스 통장들 해주고 그러는데.


⊙ 김이석 (농민) :

농민들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고 자기네들 정말 간부급들만 돈 있는 사람들 돈이나 밀어 넣어주고.


⊙ 민필규 기자 :

이같은 원성처럼 농수축협 등에 대한 수사결과 대출비리가 가장 심했습니다. 전체 적발자의 60%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부실기업에 수백억을 대출해 주는가 하면 조합비를 빌려주고 사례비를 챙겼습니다. 또 개인금고에서 돈 빼 쓰던 대출서류를 전산 조작해 자금을 빼돌리고 조합 자금을 사채와 부동산 투기에 이용한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는 각종 경제사업 등의 이권 개입입니다. 입찰 정보를 알려주고 사례금을 챙겼고 불필요한 건물과 부지를 비싸게 사들이며 그 대가로 차액을 나눠 먹기도 했습니다. 농민들에게 싼값으로 제공되는 면세유를 빼돌린 뒤 정상가격으로 되팔아 돈을 버는 수법도 전국적으로 자행됐습니다. 이밖에 이권이 큰 만큼 각종 선거와 인사에서도 금품살포와 향응 제공 등 각종 비리가 횡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협동조합 비리는 말단에서 최고 책임자까지 번져 농협과 축협, 인삼협동조합 등 3개 조합 회장 등 287명이 구속돼 일반 범죄 사건으로는 최대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