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파도, 3번째 쇠사슬 끊겨…인양 계획 차질_돈을 빨리 벌기 위한 아이디어_krvip

높은 파도, 3번째 쇠사슬 끊겨…인양 계획 차질_블랙핑크가 수상한 상_krvip

<앵커 멘트> 탄력이 붙는 듯했던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이 날씨에 발목이 잡혀 주춤하고 있습니다. 백령도 연결합니다. 범기영 기자. 오늘 작업 전망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제 오후부터 이틀째 인양 준비 작업이 중단된 가운데 어제 오전에 함체와 크레인에 연결했던 세 번째 쇠사슬이 어젯밤 7시 반쯤 끊어졌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어제부터 사고 해역에는 초속 15미터 안팎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파도가 2.5미터까지 높게 일고 있는데요,직경이 9센티미터나 되는 쇠사슬이 악천후 속에 무게 중심이 기울면서 끊어진 겁니다. 천안함 함수가 침몰해있는 해역에는 대형 크레인만 남아 있고 나머지 작업 선박들은 모두 대청도로 피항했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어 있고 강풍 속에 파도도 여전히 높게 일고 있습니다. 이제 세 번째 쇠사슬 연결 작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서 작업 재개 시점을 내다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군 관계자들은 일단 오늘은 작업 재개가 힘들고 내일 작업을 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더라도 함미에 비해 뱃머리쪽을 물 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은 난관이 많습니다. 네 번째 쇠사슬을 건 뒤 오른쪽으로 90도 누워 있는 함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체를 손상시키지 않고 바로 세워야 하는데, 민간 인양 업체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고난도 작업입니다. 사리 기간이 지나면서 조류가 약해짐에 따라 잠수사들의 작업 여건이 나아지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하지만, 어젯밤에 세 번째 쇠사슬이 끊어진 가운데 사고 해역 기상도 좋지 않아서 인양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 함수 인양 현장에서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