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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주민들이 술에 많이 의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섯 명에 한 명꼴로 그렇습니다. 이러한 생활을 고쳐보자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건소를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절주교육이 한창입니다. 노인들의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위험을 알리느라 시간이 모자랍니다. ⊙인터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치매가 빨리 오게 돼요. 치매가 빨리 걸리게 되면 자녀님들 보는 데 미안하죠? ⊙기자: 농촌에서도 술마시는 빈도가 가장 높은 날은 금요일. 이 때문에 매달 첫째주 금요일이 금주의 날로 선포됐습니다. 직접 제작한 절주달력을 들고 마을회관을 찾은 보건소 직원들이 금주의 날만큼은 술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강희통(충북 청원 남일면 신송리 노인회장): 금주의 날은 술 먹지 말도록, 나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럿이 다 같이 한마음으로 협심하자 그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기자: 기관단체와 업체 사무실도 방문해 절주달력과 홍보책자를 나누어 줬습니다. 음주문화를 개선하는 표어를 담은 스티커도 차량에 부착해 절주분위기를 확산시키기로 했습니다. ⊙강정수(청원군 보건소 건강관리담당): 19%는 술 없이는 살 수 없고 술에 의존해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서 건강도 해치게 되고 또 가정적으로도 많이 어려움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막아보기 위해서... ⊙기자: 청원군은 청소년 음주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금주교육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절주홈페이지 개설과 음주로 인한 폐해수기 모집, 절주홍보교육 등도 연중사업으로 펼칩니다. 자치단체의 이 같은 노력이 농촌의 심각한 음주실태를 개선시키는 계기가 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최선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