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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관람'은 가장 기본적인 문화생활 가운데 하나죠.

그러나 영화관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서는 그마저도 '그림의 떡'입니다.

시군별로 무료상영을 진행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늦은 저녁, 마을 청소년 센터 1층 강당이 주민들로 가득 찹니다.

오늘은 영화 상영이 있는 날.

영화는 영화관에서 최신작을 봐야 제 맛이지만. 농어촌 지역에서는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 정숙자(봉화군 읍덕리) : "불편한 점이 너무 많죠. 저희들이 영화를 보고 싶어도 못보니까."

지난해 국내 영화 관람객 수는 2억 명이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지역별 관람횟수는 천차만별

서울시민은 지난해 평균 6편의 영화를 봤지만 경북지역은 2편에 그치고 있습니다.

영화관이 많지 않다보니 극장을 찾아가기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시군들은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해 저마다 무료 상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지난 2008년부터 배급업체와 협약을 맺고 주민들을 위한 영화상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진행하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인터뷰> 강민구(봉화 청소년센터) : "최신영화를 상영 해야 되는데 영화배급사 사정과 예산 여의치 못해 매월 정기적으로 상영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15곳에는 아예 영화관이 한 곳도 없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