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눈으로 진단 _카지노 카니발 장소가 있는 호텔_krvip

⊙앵커: 흔히 눈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지만 의학적으로 보면 눈은 뇌혈관의 거울이라고 합니다. 망막혈관의 상태를 보면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까지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소 고혈압이 있던 이 환자는 지난해 갑자기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졸중 초기증세가 나타나 약물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민응식(뇌졸중 환자): 갑자기 말이 안 나와서 가다듬어서 또다시 하려고 하니까 악~~ 이런 소리밖에 안 나왔어요. ⊙기자: 이런 경우 눈에 통증은 없지만 망막혈관에도 뇌혈관과 비슷한 손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망막혈관 사진을 보면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겨 굵기가 가늘어져 있고 출혈 흔적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이런 망막혈관의 변화는 실제 뇌혈관을 촬영한 결과와 거의 일치합니다. ⊙박지현(신경과 전문의): 뇌에서 뻗어나온 혈관이 망막혈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뇌혈관에서 진행하는 병이 망막혈관에서도 같이 진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미국의 한 대학연구진이 망막혈관 이상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혈관이 막히거나 부풀어 오른 사람은 나중에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출혈이 있는 경우도 뇌졸중 위험이 2배 가량 높았습니다. 눈은 신체부위 가운데 직접 혈관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눈에 이상이 없더라도 가끔 안과에 들러 망막혈관의 상태를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