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직원,한보어음 6백억원 불법할인 _이겨서 죽는 게임_krvip

농협 직원들이 지난 96년말 한보그룹이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한보철강의 융통 어음을 불법 할인해 줘 농협측에 6백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검찰청 특수1부는 오늘 한보 융통어음 73억원을 불법할인해 주고 3천2백만원을 받은 농협 다대포 지점 차장 이상근씨등 전,현직 농협직원과 사채업자등 1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2명을 수배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한보철강은 농협과 사채업자등과 유착해 융통어음의 할인이 엄격히 금지된 농협에서 모두 6백 78 억원대의 융통어음을 불법 할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구나 할인된 어음은 대부분 부도 처리됨에 따라 불과 2-3개월 동안 6백억원이 넘는 피해를 농협측에 입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김대성 전 상무를 상대로 다른 농협 직원들이 관련됐는지 여부와 농협 간부들에게 로비가 있었는지등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