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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손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들어보셨습니까?

장래가 촉망되던 연주자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됐는데요,

4년 만에 뇌졸중을 극복하고, 왼쪽 한 손만으로 피아노 독주회를 열어 희망과 용기를 선사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이 병원 안을 수놓습니다.

비록 왼쪽 한 손이지만 88개의 건반을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뇌졸중에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된 피아니스트 이훈 씨의 연주입니다.

<인터뷰> 임선엽(서울 잠원동) : "(장애인이) 저렇게까지 한다는 것은 아주 어렵지요. 너무너무 훌륭해요."

이번엔 피아노를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준 은사님의 오른손이 더해져 이 씨의 왼손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인터뷰> 이훈(왼손 피아니스트) : "너무너무 감개무량해요. 정말 눈물이 나와요. 한 손이 부족하니까, 정말 왼손에 중점을 뒀어요."

각종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장래가 촉망받던 이 씨는 4년 전 미국 유학 도중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 뇌의 60%가 손상됐습니다.

오른쪽 팔, 다리 마비는 물론, 언어장애까지 왔습니다.

4년여의 재활 치료 끝에 피아노 앞에 다시 선 이 씨의 이번 연주회는 많은 환자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는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이훈(왼손 피아니스트) : "뇌졸중 걸린 사람들에게 피아노를 치는 희망을, 희망을 주고 싶어요."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