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과일 수확 한창…마트·시장 추석 준비_너프 어트랙션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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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완연해지면서 농촌에서는 무더위를 이겨낸 과일 수확이 한창입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는 추석을 준비하려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지마다 빨간 볼을 내민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기록적인 무더위를 이겨낸 사과를 따는 농민의 손끝에선 가을의 풍성함이 묻어납니다.

알록달록 빛깔의 과일들이 곱게 포장돼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올해 가을걷이를 끝낸 햅쌀은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주부들의 눈길을 끕니다.

일찌감치 명절 준비에 나선 장바구니에는 선물과 제수용품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양귀례(전주시 동서학동) : "제수용품을 주로 준비하고, 선물을 못한 분들 것 더 준비하려고 왔어요."

예년보다 작황이 좋은 과일과 생산량이 늘어난 축산물은 가격이 20%가량 낮아졌지만, 수산물과 채소는 생산량 감소로 20%가량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동섭(전주하나로클럽 홍보담당) : "제수용 사과와 배, 소고기 경우에는 예년에 비해 생육조건이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서 하락했고요. 반면에 채소나 생선류는…."

전통시장도 명절 분위기가 차츰 살아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오랫만에 밀려드는 주문을 받느라 분주합니다.

곳곳에서 이어지는 흥정은 전통시장에서만이 느낄수 있는 정겨운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영희(상인) : "기대되죠 명절이니까, 상인들이 그래도 명절 때 대목 장사를 잘해야 그 다음에 놀더라도 마음이 편하지..."

명절에 앞서 성묘를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막바지 벌초를 하는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농촌 들녁과 도시 장터에는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준비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