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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작은 시골의 고등학교 출신들이 잇달아 세계적인 명문대학에 입학하고 있습니다.

경남의 한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사전 유학 프로그램인데요.

농촌 교육에 혁신적인 대안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촌지역 작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졸업생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이 학교 출신으로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한 성공담을 듣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도경(미국 UC버클리 대학 진학학생) : “유학을 하고 싶었는데 고성군에서 이런 유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고 만들어냈다는 소식을 듣고 '기회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한도경양은 미국에서 2년의 칼리지 과정을 마치고 올 가을 미국의 명문대학 UC 버클리 3학년에 입학합니다.

한양은 고성군의 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농촌 학교에서 이룬 성공담에 후배들은 꿈을 더 넓혀보입니다.

<인터뷰> 김희라(고성고등학교 1학년) : "공부를 해도 큰 곳으로 나가기가 굉장히 막연하지만 언니 사례를 들으니까 좀 더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성군의 프로그램에 따른 미국 유학생은 8명, 국내 사전교육생은 25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송정욱(고성군 교육복지과장) : "농촌이라는 한계를 뛰어넘는, 또 농촌에 있으면서 세계적인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체계적인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지자체의 노력으로 세계 무대 진출의 꿈을 꾸는 학생들, 농촌의 어려운 교육 여건 혁신에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