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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치매와 파킨슨병 등 중증 뇌질환 치료에 새로운 장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과학자와 미국 연구진이 함께 뇌의 내부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한 덕분입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뇌염에 걸린 쥐의 꼬리 혈관에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를 주사합니다. 치료제는 혈액을 타고 뇌의 내부 깊숙이 스며들어 뇌염 바이러스를 퇴치합니다. 새 치료제의 비밀은 뇌와 혈관의 장벽을 뚫고 들어가는 RVG 펩타이드. 뇌와 혈관 사이엔 강력한 세포 장벽이 있어 어떤 물질도 통과할 수 없지만, RVG 펩타이드는 세포막과 결합해 뇌의 내부로 쉽게 들어갑니다. <인터뷰>이상경(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 : "광견병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감염된다는 것에 착안해서 우리가 그 전달체를 발견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뇌에 운반된 치료제는 '에스아이RNA(siRNA)'라 불리는 작은 RNA 조각. 뇌염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잘라내 더 이상 증식하지 못하게 합니다. 뇌염에 걸린 쥐의 경우 이렇게 세포가 죽어가지만 치료제를 투여하면 건강한 뇌조직이 유지됩니다. 쥐 실험이 성공한 만큼 앞으로는 인간의 뇌질환 치료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정경은(삼천리제약 연구위원) : "질병 유전자가 알려진 경우는 모든 치료가 가능하다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