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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부산 해운대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가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100% 가까운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화제가 됐었는데요. 실제 계약률은 이에 훨씬 못 미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결국 투기세력이 청약률만 높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청약률 95%를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부산 해운대구의 주상복합 모델하우습니다. 속칭 떳다방까지 등장하면서 분양권에 최소 2-3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었지만 실제 계약률은 35%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분양가 50억 이상의 펜트하우스 역시 실제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말 4순위 청약에서 대거 수요자가 몰렸던 경기도 파주 신도시 역시 지금도 많은 물량이 미분양 상태입니다. 실수요자 역시 분양가 상한제로 전매가 제한되는데다 자금여력이 여의치 않아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배정덕(공인중개사) : "부담이 되니까 계약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높은 청약 경쟁이 실제 계약으로 연결되지 않는 이유는 업체들이 홍보를 위해 가수요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녹취> 부동산업계 관계자 : "분양 전에 부동산업체들은 불러서 홍보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청약률만 보고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용진 : "실수요자들은 청약률만 보지 말고 현명하게 판단해서 청약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서울 뚝섬에서 사상 최고가로 분양될 예정인 주상복합 등에서도 이 같은 거품청약경쟁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KBS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