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진 남편 방치해 숨지게 한 부인 법정구속_바카라 총판 군대_krvip

뇌출혈로 쓰러진 남편을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2시간가량 방치한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53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월 7일 낮 12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51살 남편 B씨를 방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남편 B씨는 집 청소를 하다가 갑자기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A씨는 온몸이 굳은 남편을 곧바로 병원으로 옮기지 않은 채 2시간가량 방치했고 B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은 남편의 뇌혈관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쓰러진 후에 2시간가량 방치해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