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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질환을 치료할 때는 뇌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생겼는지 짚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바로 이것을 값싸게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뇌기능 측정 장치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뇌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뇌에 이상이 생긴 위치를 정확히 찾는 일입니다.

잘못하면 멀쩡한 뇌기능 일부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쓰이는 것이 뇌자도 장치인데, 뇌파의 자기장을 측정해 뇌 전체 상태를 지도처럼 파악하는 기계입니다.

지금 사용하는 장비는 값이 비싸 국내에는 2곳밖에 없을 만큼 보편화되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뇌자도 장치는 고가의 액체 헬륨을 써야 하고 이같은 대형장비를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보급이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미국 프린스턴대와 공동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한 신개념 뇌자도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초고감도 원자 자력계를 이용한 뇌자도 장치입니다.

레이저를 쏘면 자석처럼 원자가 정렬을 하는데 뇌 기능에 이상이 있는 곳에는 원자 방향이 다르게 회전하는 것을 감지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김기웅(표준과학연 생체신호센터장) "기존의 초전도 스퀴드 기반의 뇌자도 기술의 감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액체헬륨을 통한 냉각이 필요 없어져 경제성은 크게 높인 장치입니다. "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뇌과학 분야 저널인 뉴로 이미지에 실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