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지소에 가스총 강도 _ㅋㅋㅋ 포커용 인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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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지소에 총기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금 500여 만 원을 털렸습니다. 이충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낭을 둘러멘 남자 한 명이 농협지소 안으로 들어옵니다. 검은 모자를 눌러 쓴 이 남자는 가스총으로 보이는 총기를 겨누며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이어 메고 있던 가방을 집어던지며 돈을 담을 것을 요구합니다. 겁에 질린 여직원이 서둘러 돈다발을 가방에 집어넣는 동안 강도는 직원들에게 발길질까지 합니다. 이어 가방을 챙긴 강도는 농협문을 나서 황급히 사라졌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정확히 1분 40초였습니다. ⊙농협지소(여직원): 생각도 안 나고요. 당연히 무섭죠, 돈은 별로 없었으니까 다행이다... ⊙기자: 강도가 든 농협지소는 직원 5명에 하루 평균 고객이 70여 명에 불과한 소규모 금융기관입니다. ⊙이은수(농협 지소장): 고객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아마 밖에서 그 시간을 노렸던 것 같고요. ⊙기자: 청원경찰은 배치돼 있지 않았고 직원들이 가스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강도가 들어왔을 때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얼마 전 잇따랐던 총기강도를 모방한 것으로 판단하고 공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