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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로 떠나는 학생들로 인해 빈 자리가 많은 농촌 학교에 외국 어린이들이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교생이 70명뿐인 이 농촌 학교에 아주 특별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얼굴빛도, 쓰는 말도 각각이지만 한국에 대한 관심만은 뜨겁습니다. ⊙로즈(미국인 유학생): 한국은 놀랄만한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어요. 한국어도 훌륭해서 배우러 왔어요. ⊙인터뷰: 여기가 어디입니까? ⊙기자: 한국에 온 지 한 달째. 어렵기만 했던 한글도, 한국말도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이국의 농촌생활이 지루할 것 같지만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 속에 한국인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느라 향수를 느낄 틈이 없습니다. ⊙줄리안(벨기에인 유학생):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시끄럽지도 않아서 좋아요. ⊙기자: 한때 학생수 급감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학교는 3년 전부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 학교에 5명이 와 있고 한국 학생도 8명이 외국 유학을 했습니다. ⊙서용병(교장): 외국으로부터의 많은 학생들의 증가로 학교가 크게 발전하고 앞으로의 비전이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이 작은 농촌학교의 강한 변신, 그것은 세계를 향해 마음을 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