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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5차 WTO 각료회의 선언문 초안을 보면 우리 농업시장이 대폭 개방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멕시코 칸쿤에서 안세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세상한 설정은 수입농산물이 앞으로 국제가격으로 들어온다는 얘기입니다. 즉 현재 국내가격이 kg당 1500원이고 국제 가격이 500원일 때 지금은 300% 이상 관세를 매겨 수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세상한선이 그어지면 수입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여기다가 수입물량을 의무적으로 늘려야 하는 부담도 져야 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배포된 제5차 WTO 각료회의 선언문 초안은 관세상한 설치와 저율관세물량의 확대 조항이 명시됐습니다. 한국과 같은 수입국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관세가 100%가 넘는 보리와 마늘, 고추 등 142개 품목이 당장 벼랑 끝에 섰습니다. 다만 쌀과 같은 몇 가지 주식은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허상만(농림부 장관): 농산물 수입국 요구를 반영하여 관세상한에 신축성을 부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기자: 개발도상국에게 특혜를 주는 조항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이 개도국 지위를 유지하느냐 여부에 따라 농업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료선언문 초안이 내일 폐막식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우리 농업시장은 과거 우루과이라운드 때보다 더 급격한 개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 칸쿤에서 KBS뉴스 안세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