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준 재벌 총수들 사법처리 임박_플라카 매 슬롯 아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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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오늘 노태우씨에 대한 2차 전격 소환이 이뤄지자 특히 재벌들이 마음을 졸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그럽니다. 관련 재벌들에 대한 사법처리도 불가피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강석훈 기자 :

오늘까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재벌총수는 모두 36명 검찰의 조사는 재벌들이 노태우 씨에게 건네준 자금의 뇌물성을 밝히는데 집중됐습니다. 재벌들이 건넨 돈의 액수는 대체로 재벌규모에 비례해 4대 재벌의 경우 2백억에서 3백억 사이 그 외 10대 재벌은 대부분 백억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고 30대 재벌들도 수십억 원 이상의 돈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재벌은 중견재벌 중 건넨 돈의 액수가 백억 대는 넘는 곳입니다. 이들 재벌 가운데 검찰이 6공의 각종 국책사업과 관련해 노태우씨에게 뇌물성 자금을 건네준 혐의를 포착한 재벌은 적어도 4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법처리를 재벌들에게 노태우씨의 뇌물수수죄에 상응하는 뇌물공여죄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술 (변호사) :

재벌기업들이 건네준 돈이 대체로 수십억 원을 넘기 때문에 법 집행의 형평상 벌금형 보다는 징역형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석훈 기자 :

검찰이 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최소한 뇌물을 건네준 한두 개 기업의 혐의사실을 기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노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과정에서 2차 소환대상재벌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 확실시 됩니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편의상 노씨를 사법처리한 뒤 30대 재벌의 사법처리 기준을 확정하고 늦어도 다음^안에 일괄적으로 법적처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경제계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 뇌물액수가 크고 혐의가 분명한 기업 외에는 약식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