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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어린이들이 도시 책방 나들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남 담양군 대덕면 만덕초등학교(교장 노시형)는 27일 저학년(1-3학년) 학생 40여 명을 교사들과 함께 광주 동구 모서점에서 책방 나들이 체험학습을 실시한 데 이어 28일에는 고학년(4-6학년) 학생 40여 명도 같은 방법으로 광주시내에서 책방 나들이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만덕초등학교는 4년 전부터 학생들의 책 선택 능력을 기르고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매년 2회(3, 9월)에 걸쳐 광주에 있는 서점에서 책방 나들이 체험학습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고른 책은 학교 신용카드로 결재하고 책을 읽은 다음에는 친구들과 돌려 읽게 한 뒤 학교 도서관 장서로 활용한다. 3학년 박현지(10.여) 어린이는 "도시 책방 나들이가 소풍보다 더 즐겁고 보람 있다"며 "수업 전과 방과 후 읽을 책은 학교에서 구입해 주고 우리들이 보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책은 부모님에게서 받은 용돈으로 산다"고 말했다. 노시형 교장은 "독서 지도에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며 "신나고 즐거워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좋은 책 60권 읽기운동을 중점 시책으로 `독서 1020 운동'(수업 전 10분, 방과 후 20분 책읽기)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