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원 20여명 ‘집단 사의표명’ _카지노 버스 정류장 전화번호_krvip

농협 임원 20여명 ‘집단 사의표명’ _포커 칩과 관련된 것들_krvip

<앵커 멘트> 농협 중앙회 대표와 상무 등 본부 임원 20여명이 최근 농협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적으로 집단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농협의 개혁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됩니다. 이승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개혁방안을 논의하던 농협 임원 24명이 집단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농협사태와 관련해 여론이 악화된데다 대통령에게 질책까지 받자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농협측은 개혁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진 못했지만 큰 원칙만은 확인했습니다. 우선 농협 중앙회에서 금융과 경제사업부분을 분리해 지주회사체제로 독립하고 중앙회의 기능은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정복(농협중앙회 전무이사) : "금융은 지주회사체제로 경제사업은 안주하고 있다는 비판.. 경제사업도 독자적으로 분리해 영역을 준다며 전념하게 된다.." 여기에 본부 지원 인력의 20%를 지방 현장으로 재배치하고, 내년 정원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농협 개혁의 핵심으로 떠오른 회장의 권한축소 문제는 검토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사진의 절반정도를 중앙회장이 추천하는 현 구조로는 회장의 전횡을 막을 수없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이헌목(한농연 농업정책연구소 소장) : "결국 지금의 지배구조를 중앙회장 1인의 독단체제에서 이사회 지배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사외이사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를 추천해야 합니다." 임원들의 집단 사의 표명이 농협의 개혁 속도와 폭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