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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동해상에서 오징어를 잡던 어선이 오늘 높은 파도에 휩쓸려서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8명이 실종됐습니다.

포항에 정일태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정일태 기자 :

오늘오전 9시반쯤, 경남 울산시 동쪽 39마일 해상에서 침몰한 오징어 채낚시 어선은, 경북 영일군 구룡포항 선적의 89톤급 108해성호 입니다. 해성호는 지난 12일 구룡포항을 출항. 사고해역 부근에서 어징어 잡이를 하다, 기상이 나빠져 구룡 포항으로 귀항도중, 4-5m의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습니다.


김문이 (오징어배 선주) :

갑자기 교신이 오기를 배가 넘어간다고 그럽니다. 그러자 내다보니까 바로 넘어가 버려가지고, 그 자리에서 두사람이 떴더랍니다.


정일태 기자 :

이 사고로 선장 42살 김경락씨와 기관장 46살 이두근씨 등, 선원8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해양경찰 경비정과 부근에서 조업하던 어선들이 해군 헬기의 지원을 받으며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사고해역의 기상이 좋지않아 일단 수색을 중단하고 폭풍주의보가 해제될것으로 보이는 내일오전 본격적인 수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북 영일군도 군수를 위원장으로하는 사고대책 위원회를 설치하고 사고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실종어선 가족들은 사고대책위원회가 설치된 영일군 수산협동조합에 나와 실종선원이 빨리 구조되기를 바랬으나, 기상악화로 수색이 어렵다는 말에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일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