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무장괴한 인질극…총기 폭력으로 얼룩진 미국_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컵 우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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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최근 나흘 동안 무장괴한 인질극과 쇼핑몰 총격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총기 규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월요일 아침, 우편 배송업체 UPS의 창고에서 날카로운 총소리가 들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진압 작전에 들어갑니다.

무장 괴한이 여성 직원 2명을 붙잡고 3시간 넘게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제압됐습니다.

[찰스 피오레/글로스터카운티 검사 : "남자와 인질 여성 중 한 명이 알던 사이였던게 맞습니다. 예전에 사귀던 관계입니다."]

다른 직원 30여 명은 긴급히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쇼핑을 즐기던 사람들이 총소리에 혼비백산 달아납니다.

지역 갱단 간의 말다툼이 총격전으로 번져 2명이 다쳤습니다.

총을 쏜 용의자들은 경찰에 체포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같은 날,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쇼핑몰 매장에서도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상점에서 말싸움을 하던 사람이 총을 쐈다는 목격자 증언을 확보했습니다.

[오설리반/목격자 : "일요일 오후 가족들과 함께 나와 쇼핑을 하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몰랐죠."]

뉴저지의 한 쇼핑몰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다쳤습니다.

미 연방정부 업무정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총기 소지 승객이 국제선 여객기에 탑승한 사실까지 드러나 총기 관리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